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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성과공유 문화혁신"…'사람중심' 기업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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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중소기업의 날' 제정 기념 포럼 열고 선언

"中企 성과공유 문화혁신"…'사람중심' 기업가 확산 국내 중소기업계 대표들과 각계 인사들이 '유엔 중소기업의 날 기념,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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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이 기업인들과 함께 '기업문화혁신' 선언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성과공유를 통해 혁신운동을 확산시키고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도하려면 직원의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획기적인 기업문화혁신이 필요하다"며 "대대적인 기업문화혁신 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주 청장과 오준 전 유엔(UN) 대사, 중소중견기업인 대표 120여명을 포함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문화혁신 선언식을 진행했다. 기업성장의 과실을 직원과 나누는 성과공유 문화를 통해 기업성장과 직원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담았다. 경영자와 직원 관계를 주종적 수직관계가 아닌 파트너적 수평관계로 인식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주 청장은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직원을 성장시키고 혁신역량을 이끌어내는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직원을 비용으로 보던 시각에서 탈피해 직원에 대한 투자로 직원의 역량을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문화혁신의 출발점은 근로보상체계의 개선이며 수익성이 아직 취약한 중소기업에게 미래성과공유제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지난해 성과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미래성과공유제 등의 육성을 핵심 내용으로 한 '중소중견기업 인력정책 패러다임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미래성과공유제는 미래 기업성장으로 얻는 이익의 일부를 직원과 공유하는 것을 약정하는 보수체계다. 주 청장은 "중기청 정책사업지원을 통해 성과공유를 잘하는 기업에 가점을 주고 연구개발, 마케팅, 자금 등 확실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유엔 중소기업의 날 제정을 기념하고 이를 계기로 성과공유를 통한 기업문화혁신 확산을 가속화기 위해 마련했다. 유엔은 지난 6일 총회를 통해 매년 6월27일을 '중소기업의 날'로 제정하고 발표한 바 있다.


유엔 중소기업의 날 제정은 우리 정부가 주도해 성취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개최된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주관 유엔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미국과 공동의장국으로서 중소기업의 날 제정을 결의했고 이를 위한 공식절차가 착수돼 이뤄졌다.


주 청장은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한 제안을 유엔이 받아들여줬고 유엔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오 전 대사도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의미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럼에서는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중소기업의 날 제정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있어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지속가능개발목표는 유엔이 빈곤퇴치, 차별 없는 번영 등 세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핵심 의제다.


주 청장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세계 중소기업간 성과공유 문화도 중요하다"며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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