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전후해 외신기자들을 대거 초청한 것과 관련해 "예년에 비해 규모가 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과거에는 중요한 실험이나 주요한 명절 때 외부 사람들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이번 개방은 예년과 다른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그동안 북한의 행동을 보면 새로운 행동을 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이번 4·15 행사에서 무엇을 보여줄 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정부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태양절을 맞아 최근 일본 언론 12곳을 비롯한 외신들을 평양에 초청했다. 이들은 22일까지 평양에 체류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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