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8일과 11일 경남 진주시 수곡면 딸기재배단지와 전북 완주군 힐조타운,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곡성명품농업대학 딸기반과 곤충산업반 교육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딸기반 현장교육은 선진현장의 최신재배기술 및 동향 등을 파악하여 국내 시장에 적합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진주시 수곡면 딸기재배단지에서 경기농업마이스터대학 신현구 교수를 초빙해 현장중심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생들은 선진화된 수곡면 딸기재배단지의 시설들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현지농업인과 재배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했으며, 수곡농협 선별장의 고품질 딸기 유통선별 과정을 견학하는 등 알찬 교육시간을 보냈다. 특히 오후에 이뤄진 딸기우수농가인 수곡면 이기원 대표의 효율적인 농장관리에 대한 사례중심 강의는 평소 교육생들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곡성명품농업대학 딸기반 김만경 회장은“현장교육을 통해 선진 재배현장과 우리군 재배현장을 비교 견학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선진기술들를 적극 도입하여 우리군 딸기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곤충반은 전북 완주군 힐조타운에서 최근 약용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꽃벵이 대량사육기술 특강으로 시작됐으며,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직접 꽃벵이 사육동을 둘러보며 농장대표와 사육기술 및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힐조타운 김소영 대표는“사육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대량사육의 기초라며, 좋은 환경과 차별화된 사료제조기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국내 곤충산업의 역사와 다양한 곤충산업기술 정보를 수집하는 등 명품농산물 생산, 상품화의 해답을 찾기 위해 현장교육을 추진했다.
올해로 7기를 맞는 곡성명품농업대학은 딸기반, 곤충반, 원예치료반 총 3개 과정으로 운영하며, 금년 10월까지 과정별로 25회 100시간 이상 운영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