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실적 시즌에 초점을 맞춰 이익모멘텀 보유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에 진입하게 되면, 이익모멘텀이 큰 종목에 대한 투자 매력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이익모멘텀 보유 종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익모멘텀 보유 기업군으로는 LG화학, LG이노텍, 대한항공, 롯데정밀화학, 동국제강, 씨젠, 화승엔터프라 이즈, 삼천리, 인터파크 등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영업이익 전망치 1개월 변화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1주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향후 투자매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금속 및 광물, 반도체, 화학 업종 등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1개월 변화율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금속 및 광물, 반도체는 이익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업종들과는 달리 모멘텀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추천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대북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2120선까지 후퇴하고, 외국인은 대거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경우 미국은 이를 격추할 준비가 돼 있다는 뉴스들과 함께, 오는 15일을 전후로 북한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는 분위기다.
홍 연구원은 "대북 리스크를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학습효과를 감안할 때 지수 변동성 확대 시 저가매수 시기를 저울질 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대북 리스크가 불거진 시점을 돌이켜보면 불확실성은 5거래일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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