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플랜트ㆍ종합건설기업 웰크론한텍이 이테크건설과 243억원 규모의 설비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웰크론 한텍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건설하는 '대산파워 고형폐기물연료(SRF) 발전소'에 기자재를 공급하다. 소각로, SRF 연소 발전용 보일러를 비롯한 243억원 규모의 보일러 패키지 공급계약이다.
웰크론한텍은 51억원 규모의 설치, 시공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하고 SRF발전 시설에 대한 설계, 조달, 현장 시공, 시운전, 성능보증까지 아우르는 종합설계시공(EPC)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웰크론한텍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그룹 계열사인 웰크론강원과 142억원 규모의 보일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웰크론강원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발전용 보일러 공급과 상세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웰크론한텍의 EPC능력과 웰크론강원의 발전 보일러 기술을 함께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대산파워 SRF발전소는 고형폐기물연료를 발전원료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다. 하루 평균 510~640톤의 SRF를 원료를 소각해 생산된 증기로 발전터빈을 돌려 29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SRF발전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SRF 발전은 단순 소각이나 매립으로 처리되던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재사용 할 수 있다. 스팀을 이용한 난방에너지 공급과 전기 생산으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그동안 웰크론한텍과 웰크론강원은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추후 새로운 영업모델로 제시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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