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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휩쓴 갤럭시S8 "사전예약, 노트7 대비 두자릿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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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휩쓴 갤럭시S8 "사전예약, 노트7 대비 두자릿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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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북미시장에서 사전예약 판매 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8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량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 대비 두자릿수(적어도 10%)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측은 10일(현지시간) 미 경제 채널 CNBC에 이메일을 통해 "(갤럭시S8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판매량은 노트7보다 두 자리수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노트7 사태에도 살아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노트7 발화에 따른 전량 리콜 사태에도, 삼성전자의 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CNBC는 "소비자들은 갤럭시S8에서도 노트7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노트7 사태를 하나의 사고로 인지했다는 뜻이며, 이에 대한 삼성전자의 대처도 높이 평가했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전예약 고객들이 갤럭시S8 보다는 갤럭시S8플러스를 선호했다고 밝혔다.


CNBC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를 극대화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적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관련해 지디넷은 삼성전자의 미국 사전예약 구매객들이 갤럭시S8 시리즈의 미드나잇 블랙 색상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사전예약시 갤럭시 기어 VR와 콘트롤러, 오큘러스 게임 팩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북미시장에서 갤럭시S8의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한편 갤럭시S8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이틀(7~8일) 만에 55만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3월 이틀간 약 10만대가 예약판매된 갤럭시S7의 5.5배 수준이며,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의 종전 최고기록인 20만대도 훌쩍 넘어선 수치다.

북미 휩쓴 갤럭시S8 "사전예약, 노트7 대비 두자릿수 높아"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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