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년인 오는 16일을 앞두고 추모 행사가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초기 수습 활동이 이뤄졌던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추모행사가 열린다.
진도군이 주최하고 세월호참사 진도범군민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세월호 일부 유가족과 지역주민, 성직자, 이낙연 전남도지사, 국민의당 윤영일(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이동진 진도군수,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추모사 낭독과 세월호 가족의 추모 답사, 진혼무, 씻김굿, 추모종 달기 등이 예정되어 있다.
목포신항에서는 미수습자를 찾는 수색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대규모 추모 행사를 자제하고 종교행사만 조용히 치러진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현재까지 16일 추모 행사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15일 오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촛불집회를 열어 미수습자의 귀환과 진상규명을 촉구할 계획이다.
세월호 희생자들이 집중된 경기 안산시와 인천을 비롯해 경기, 부산, 강원,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준비 중이다.
현재 세월호는 육상 거치 작업이 11일 오전 중에 마무리될 계획이며 미수습자 9명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이현경 기자 lhky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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