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고등학생들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과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는 '스마틴 앱 챌린지 2017'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K테크엑스와 공동으로 올해 9월까지 예선과 본선, 결선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뽑는다. 생활정보, 엔터테인먼트, 미래산업 부문으로 나눠 참가작을 공모한다.
독창성, 구현가능성, 개발역량 등에서 뛰어난 45개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ㆍ교육을 제공한 후 최종 20개 수상팀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새로 신설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SK텔레콤 '누구(NUGU)'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음성으로 인식할 수 있는 사용자와 기기간의 소통 매개체 교육이다.
시상식은 11월 열릴 예정이다.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개 팀을 비롯한 최종 20개 수상팀에 총 4600만원의 상금과 1주일 간의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 입상팀에 특허출원비용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 우대와 창업공간 제공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전국 고교 재학생 및 동등한 자격의 청소년이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아이디어 제안서를 작성해 'T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스마틴 앱 챌린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고교생 앱 개발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1872개 팀, 6316명이 참여해 222개의 앱이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대회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고교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들의 성공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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