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정은보 부위원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논의와 금융협력포럼 참석 등을 위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은 우선 11일 싱가포르에서 주요 글로벌 금융사 이코노미스트들과 최근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주요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논의한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경제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12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인도네시아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 은행연합회와 인니 은행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은행산업 발전 방안, 중소기업금융, 한국 금융교육, 신용정보, 주택금융, 디지털 뱅킹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을 만나 영업상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금융위는 인도네시아 현지 영업경험은 해외진출 수익모델 탐색, 현지화 경험 축적 등 여러 측면에서 향후 여타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후 정 부위원장은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물리아만 다르만샤 하다드 금융감독청 위원장 등 고위급 금융당국자 면담을 갖고 현지 금융기관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한 뒤 양국 금융당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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