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이국주와 슬리피가 전원생활을 포기했다.
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방송인 이계인의 집에서 전원생활 예행 연습을 하는 이국주와 슬리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계인은 전원생활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게 해주기 위해 슬리피와 이국주에게 낙엽 치우기, 닭장 똥 치우기, 거름 포대 옮기기 등 일감을 잔뜩 안겼다.
이날 슬리피는 마치 '진짜 사나이'를 연상케 하는 갖은 임무를 완수했다. 20kg 무게의 거름 포대를 짊어진 슬리피는 고작 하나를 옮기더니 급격한 체력 고갈을 토로했다.
이를 본 이계인은 "잘 생기기만 했지 제대로 못한다"며 핀잔했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힘을 모아 열심히 밭일에 임했다. 이국주는 "우리 둘은 한 팀이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선생님께 예쁨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이 가꾼 밭을 본 이계인은 "내년에 또 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힘든 노동 이후 세 사람은 '전원생활의 꽃'인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직접 채취한 표고버섯은 물론 땅속 김장김치, 홍삼에 절인 돼지껍데기까지 건강함이 넘치는 식탁이었다.
이국주는 이계인을 위해 모시조개와 낙지를 넣은 연포탕을 끓였고 맛을 본 이계인은 "소주 먹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이국주는 "전원생활 안하기로 했다. 밥 먹는거 빼곤 너무 힘든 것 같다"면서도 "오늘 하루는 너무 완벽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