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의 2017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이후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6.24% 감소, 영업이익은 7.3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이 0.44%, 영업이익은 48.2%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했다.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