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Mnet ‘신양남자쇼’에서 당첨된 2,000만 원에 해당하는 복권이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net ‘신양남자쇼’에는 1년 9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 걸스데이가 출연해 파자마 파티 분위기에서 MC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눴다.
걸스데이는 이날 즉석 복권을 받아 당첨 번호를 확인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그 중 혜리가 받은 복권이 2000만 원에 당첨됐다.
당첨된 복권을 든 혜리는 세상을 다 가진 듯 웃었고, 이후 혜리의 복권 당첨 장면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전파를 탔다.
문제는 ‘신양남자쇼’제작진이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에게까지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몰래카메라의 경우,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해당 상황은 거짓된 상황이라고 알리며 이해를 돕는 것이 일반적인데, 제작진은 방송에서 이를 밝히지 않은 채, 혜리가 진짜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큰 혼란을 줬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논란이 커지자 몰래카메라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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