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보기술(IT) 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최근 동료들과 '한국의 실리콘 밸리는 어디인지'를 두고 토론을 벌였다. 서울, 경기도 등 유명 지역이 나왔지만 누구도 그 중 어디가 제일인지 답하지 못했다. A씨는 IT업종의 입지를 알 수 있는 정확하고 종합적인 데이터가 있다면 좋을 텐데 하고 아쉬워했다.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B씨는 담당 구역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기획하고 있다. 어떤 지역에 복지자원을 집중시킬지 결정하기 위해 고민하던 B씨는 통계청에서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정책통계지도'에 접속했다. '65세 이상 1인 가구 변화' 항목을 조회했더니, 담당지역의 독거노인 증감률 지도가 화면에 바로 펼쳐졌다.
통계청은 통계 자료를 지도 위에서 공간분석할 수 있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플러스)의 신규 콘텐츠를 서비스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센서스 자료를 이용자가 보유한 자료와 지도 위에서 융·복합해 의사 결정의 근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유서비스(Open API)를 이용, 새 아이템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통계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술업종 통계지도 ▲정책통계지도 등을 새로운 활용서비스로 추가했으며, '살고싶은 우리동네' 등 기존 서비스에도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능을 고도화했다.
통계청은 개편 후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날부터 이벤트를 실시한다. 앞으로도 통계가 이용자에게 보다 쉽게 전달되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발굴·서비스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주소는 sgis.kostat.go.kr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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