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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봉사 천국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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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경제적여건 어려운 청소년들 위해 '꿈나무 키우기' 결연사업 추진... 마포구 간부봉사단, 1부서 1복지시설 봉사결연제 등 통해 전 직원 봉사활동 실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하고 싶은 게 많고 꿈꾸는 게 많은 청소년들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한다면 우리 기성세대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희망을 주기 위해 저소득 아동을 위한 '꿈나무 키우기'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꿈나무 키우기' 결연사업은 개인과 단체, 기업의 후원금을 모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교육경비를 지원, 마포구 학원연합회와 연계한 무료학습지원서비스의 교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매년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자녀와 교육비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결연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의 아동에게는 매월 교육경비로 5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비록 많은 금액을 아니지만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메마른 땅의 단비와도 같다.

구는 지역주민,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구소식지, 동주민센터, 각종 직능단체 회의시 적극적으로 홍보, 매년 10월에 열리는 희망나눔 페스티벌 ‘재만아 사랑해’를 통해서도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저소득가정 청소년들 3497명에게 1억63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마포구, 봉사 천국된 사연? 무료학습 교재비 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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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개인과 기관, 단체 등에서 총 863명의 후원이 이어졌다. 그 중 공직자 나눔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 공무원 402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무원의 경우에는 매달 1만 원 이상을 자동이체하거나 복지 포인트를 활용해 납부하고 있다.


마포구 소재 학원과 연계한 무료학습서비스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정적인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4만5천원 상당의 교재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 20여 개소 보습학원과 미술, 음악 등 예체능 학원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목표지원 인원인 월평균 85명을 넘어 95명의 학생들에게 교재비를 지원했다.


매년 후원자는 늘고 있지만, 후원금은 감소하고 있어 더 많은 후원의 손길이 필요하다. 구는 주민들과 단체, 기업들의 나눔과 배려의 미력을 알리기 위해 후원 소식을 담은 스토리북을 발행, 따듯한 온정을 베푼 후원자들을 위해 감사카드를 발송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뿐 아니라 마포구 공직자의 참여율을 높이고, 공직자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후원자에게는 매년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꿈나무 키우기 결연사업에 참여를 원할 경우에는 각 동주민센터나 마포구 복지행정과(☎3153-88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마포구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마포구 5급 이상 공무원으로 구성된 ‘마포비전티어 봉사단’(11명)은 매월 주요 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망원장난감대여점을 방문해 장난감 세척, 대여 등을 도왔다.


평소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덕목 중에서 봉사와 청렴을 강조했다. 조직내 관리자인 5급 이상 간부들이 솔선수범하며 봉사활동을 실천함으로써 구청 전 직원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마포구, 봉사 천국된 사연? 마포비전티어 봉사활동


구는 '1부서 1복지시설 봉사결연제'를 실시해 전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위기상황과 혼란 속에 처해 있는 우리사회의 현실 속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 마포 공직사회가 먼저 반성하고 노력하겠다”며 “마포구 공무원들은 권위주의적인 관료주의와 폐쇄성에서 벗어나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구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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