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제안을 적극 수용, 대표팀을 하나씩 변화해 가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슈틸리케 감독이 기술위원회의 세 가지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3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회의를 하고 세 가지 사항을 슈틸리케 감독에 건의하기로 했다.
첫째 지도자 경력이 풍부한 한국인 지도자의 대표팀 코칭 스태프 합류, 둘째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의 추가 선임, 셋째는 대표선수 선발시 많은 경험과 함께 팀에 대한 헌신성을 가진 선수의 발탁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5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슈틸리케 감독과 면담, 위 세 가지 제안을 전달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표팀에 추가 합류할 코치는 추후 발표 예정이며 협회 전임 피지컬지도자로 있는 오성환(35) 트레이너가 슈틸리케호에 합류 확정됐다.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세 경기를 앞두고 있다. 6월 13일에는 카타르와 원정경기를 한다. 두 달 여 남은 시간에 변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그동안 경기력이 부진해 비판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도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주말부터 K리그 관찰을 재개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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