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지키미 TF 가동, 2월말 대비 77명 늘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농촌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적정인구 유지를 위하여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달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곡성군은 지난 3월, 더 이상의 인구유출을 막고 지속적 경제성장 기반 마련을 위하여 부군수를 포함하여 25명으로 구성된 ‘인구지키미 TF’를 운영하고 인구감소에 위기를 느낀 군민들의 자발적인 인구늘리기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지난달,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28명이 많았으나, 곡성을 떠난 인원보다 곡성에 정착한 인원이 100여 명 이상 많아, 2월말 인구 30,205명에서 3월말 현재 30,282명으로 77명이 증가했다.
지방소멸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늘리기는 지자체의 생존문제라는 군민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인구지키미 TF’에서는 중·단기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12개 추진과제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달 동안에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은 단기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유치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중장기적 인구대책 방안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4월 한달동안 ‘군민행복 이뤄Dream’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출산율 높이기, 귀농·귀촌인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인구늘리기 방안 제안자에게는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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