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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양자 끝장토론 제안…준비여부? 국민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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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집단지성으로 '과반 대통령' 만들어 주실 것"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수습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양자(兩者)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안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것은 자기가 준비됐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인(문 후보) 스스로가 이번에는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만큼, 끝장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양자 끝장토론 제안이유에 대해 "본인이 주장한 내용이기도 하고, 국민이 짧은 30여일의 대선기간 동안 누가 제대로 준비됐는지 판단해야 한다"며 "끝장토론도, 양자토론도, 다자토론도 필요하다. 이번에는 정말 가능한 한 모든 곳에서 토론이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본인의 생각이 아닌 만들어준 정책을 외우거나 읽거나 하면서 미쳐 검증되지 않은 채 당선된 것"이라며 "당선된 이후에는 자신의 생각이 아니니 다 잊어버리고, 자신의 우선순위와 가치관 대로 국정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정말 아무런 준비된 서류없이 맨 몸으로 미국 대선토론 처럼 자유롭게 끝장토론을 하게 되면, 실제로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 지 알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이 나라살리기 과정이 되기 위해선 정말 필요한 일이고, 그것은 곧 국민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국민의당의 의석수가 39석에 그쳐 집권역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50석을 넘는 집권여당 소속이었지만 협치가 됐는가. 오히려 정국은 악화되고 난항을 겪었다"며 "국민의당이 집권해도, 민주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與小野大) 형국인 만큼, 정당에 속한 대통령 후보 개인 중 누가 더 협치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관점으로 국민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문 후보를 겨냥해 "한 계파에 매몰돼선 협치가 어렵다. 정당 대(對) 정당 뿐 아니라 정당 내에서도 경쟁자를 적으로 돌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협치가 가능하겠나"라며 "그런 부분들은 국민들이 판단하리라 본다"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아울러 전날 대통령 후보직 수락연설을 통해 '과반 대통령'을 호소한 데 대해 "이번 대선은 결국은 다자구도로 가게 될 것이지만, 다자구도 하에서도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당선시켜야 국민들도 안심할 수 있다"며 "저는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기득권인 민주당이 반대해서 안 됐다. 제도적으로는 결선투표가 아닌데다 다자구도로 치러지지만, 국민이 집단지성으로 (뜻을) 모아주실 것이라고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원칙과 관련해 "경선캠프는 최대한 간소화하고, 초선의원이나 지역위원장 위주로 참여하는 구상으로 조촐하게 구성했지만 이제는 본선"이라며 "본선은 국민의당이 같이 치르는 것이고, (선대위) 구성이나 인재 영입과 관련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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