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우리은행은 5일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강하다.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우리은행 주가는 전일 대비 400원(3.07%) 오른 1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C.L.S.A를 통한 매수세가 가장 강하며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을 통한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대표적인 저 PBR 종목이다. 경상 수익성이 비슷한 하나금융이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7.1% 상승한 반면 우리은행은 2.4% 상승에 그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었다.
대신증권은 이날 우리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만6000원으로 6.7% 올렸다.
최정욱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이유는 최근 우리은행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라며 "1분기 NIM 상승 폭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데다 판관비도 기존 가정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돼 이익추정치를 상향하고, 이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해 목표주가 또한 올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NIM 상승 폭은 7bp에 달할 전망이고, 1분기 예상 순익은 4940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대할만 하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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