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EZ 밖 동해상 낙하…선박ㆍ항공기 피해 없어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일본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8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복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6시42분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약 60㎞를 날아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달 6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지만, 이번엔 EEZ 바깥으로 낙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보고를 받았다. 아베 총리는 북한 미사일 정보수집 전력, 항공기ㆍ선박 안전확인 철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 만전 등을 지시했다고 스가 장관은 전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성은 방위성과 자위대에 정보수집 및 경계 감시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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