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오는 6~7일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력시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아침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함남 신포 일대 지상에서 발사체를 쐈고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2일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지 13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6일에는 평북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스커드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4발을 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미팅에서 "시 주석과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북한 문제도 여기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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