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대학’ 프로그램 운영…내년 연말까지 4차 과정으로 실시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노년기에 필요한 소양 교육을 통한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예방 리더를 육성하는 ‘다시피는 청춘! 목화대학’ 프로그램을 내년 연말까지 운영한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에 또래 상담사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다.
4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지역 자치구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다시피는 청춘! 목화대학’ 프로그램이 오는 2018년 11월 말까지 2년차 연차계획으로 추진된다.
남구는 총 4차례에 걸쳐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30명 육성을 목표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차 치매예방 리더 육성 과정은 오는 6일 구청 5층 보건교육실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실시된다.
2차 과정은 오는 9월부터 11월 말까지이며, 3차와 4차 과정은 내년에 실시될 예정이다.
‘다시피는 청춘! 목화대학’ 프로그램에는 자기개발에 열정을 가지고 있고, 치매예방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55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남구 보건소를 비롯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주공원 노인복지관, 남광주 병원,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예방 이론 교육 및 리더십 교육, 인문학, 미술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2년차 연차 교육을 수료한 주민에게는 졸업증 및 치매파트너 활동 수료증이 주어지며, 노인 복지시설 등에서 치매 예방교육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남구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치매 유병률 조사에 의하면 지난 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99%로 나타났으며, 우리 남구 관내 치매 추정환자는 3215명에 달하고 있다”며 “노인들의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치매예방 리더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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