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JTBC의 방송프로그램 제작비가 나머지 종합편성채널들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일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2015년 기준 방송프로그램 제작비(직접제작비+외주제작비+국내외 프로그램 구매) 전체 규모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1조 2124억원이었다. 이 중 CJ 계열의 제작비는 3339억원으로 전체의 27%를 차지, 1위를 기록했다.
2015년도 중앙일보계열의 방송 제작비는 1103억원이었다. SBS계열 1018억원, KBS계열 834억원, MBC계열 729억원, 동아일보계열 601억원, 티브로드계열 564억원, 매일경제계열 524억원, 조선일보계열 477억원, 한전케이디엔(YTN)계열 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 PP의 전체 사업 기준 영업이익률은 2015년도 기준 1.5%로서 수익성은 전년도(-1.9%)에 비해 개선됐다. 종합편성채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년도에 대비 2.3%p 증가했다.
2015년 업체별 영업이익률은 CJ계열이 5.2%, JTBC PP는 -28.6%, SBS계열 PP 8.6%, MBC 계열 PP 6.1%, KBS 계열 PP 5.1%, TV조선 PP 3.9% 채널A PP -0.8% MBN PP -6.1%로 나타났다. 종편에서는 유일하게 TV조선 PP가 흑자를 기록했다.
인기 유료방송채널별 시청률 추이를 보면 MBN 1.61%로 1위를 기록했다. 채널A 1.37%, TV조선 1.29%, tvN 0.94%, JTBC 0.91%가 각각 뒤를 이었다.
지상파방송사별 TV 방송프로그램 제작비는 KBS 2951억원, 서울 MBC 2920억원, SBS 2751억원, OBS 110억 원, 지역 MBC 총계 368억 원, 지역민방(OBS 제외) 총계 36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3사 중 KBS와 SBS의 2015년 기준 TV 제작비는 전년 대비 각각 6.1%, 1.9% 감소, 서울 MBC의 제작비는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2010~2015년 5년간 지상파방송3사의 TV 제작비 연평균 증가율은 KBS 0.6%, 서울 MBC 10.3%, SBS -5.4%를 기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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