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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운행거리 증가에도 사망자 5년 연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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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행거리 2.24억㎞↑…사망자 14명↓
국토부, 2020년까지 철도사고 30% 감축 목표


철도 운행거리 증가에도 사망자 5년 연속 줄어 철도사고 사망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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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열차 운행 거리가 늘어났음에도 철도사고와 사망자수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연속 감소세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열차 운행 거리는 2억2400만㎞로 호남고속선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으로 5년 전에 비해 3.2% 증가했지만 철도사고는 123건, 사망자수는 62명으로 각각 15건, 14명 줄었다.

특히 열차사고(건널목사고 포함)는 1억㎞ 당 7.6건으로 1.6건인 영국보단 많았지만 독일(10.9건)과 프랑스(17.6건) 이탈리아(8.2건)보단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차 운행으로 여객·공중·직원이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한 사고를 뜻하는 철도교통사상사고는 79건으로 전년 대비 21%(21건) 감소했다. 건널목 사고도 9건으로 25%(3건) 줄었다. 철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122명(사망 62명·부상 60명)으로 전년에 비해 16.4%(24명) 감소했다.


다만 탈선 등 열차사고는 전라선 율촌역 일반열차 탈선 등 8건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4건, 역사 화재 등 철도안전사고도 지속 발생 27건이 발생해 전년보다 5건 늘었다.


국토부는 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 확대와 노후시설 개량 등 철도 시설의 안전성 향상과 체계적인 철도안전 대책 추진의 성과로 사망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봤다. 안전문 설치역은 2012년 514개역에서 지난해 756개로 늘었고, 노후시설 개량 예산은 같은 기간 4750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광역·도시철도의 안전문 설치를 완료(910개역)하고, 철도운영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등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차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강화 및 지속적인 노후시설 개량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철도사고를 30% 이상 줄일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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