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이 일본 양판업체인 케이즈덴키의 전용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3일 휴롬은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 양판업체 케이즈덴키의 야마다 야스시 부사장이 휴롬 김해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케이즈덴키는 일본 가전 양판업체다. 고객중심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는 기업이다. 휴롬은 2012년 일본시장 진출 시 케이즈덴키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했다. 일본 시장에 저속주스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휴롬은 자사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자리잡은 데에는 케이즈덴키의 역할이 컸다고 판단, 2014년부터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왔다. 실제로 휴롬은 케이즈덴키 저속주스기 판매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케이즈덴키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전용 모델을 론칭하기로 협의했다. 본격적인 생산 시기에 맞춰 지난 28일 야마다 부사장이 휴롬 본사를 찾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휴롬 김해 본사에서 이뤄진 미팅에서 양사는 전용모델의 생산 및 유통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휴롬은 케이즈덴키 전용 제품 라인업을 발표하고 시연을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이후 전용모델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초도 제품에 한해 야마다 부사장이 직접 사인을 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휴롬이 케이즈덴키 창립 70주년을 맞아 개발한 원액기는 이달부터 일본 현지 케이즈덴키 매장에서 단독 판매할 계획이다.
야마다 야스시 케이즈덴키 부사장은 "소비자에게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케이즈덴키의 경영이념이 세계인의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휴롬의 기업철학과 일맥상통하여 적극 협력해왔다"며 "휴롬과 손잡고 창립 70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휴롬의 브랜드 가치가 일본에 더욱 확대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기 휴롬 회장은 "케이즈덴키는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일본 현지에 휴롬이라는 기업과 슬로우주스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준 고마운 파트너"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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