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찬민 용인시장의 '각별한' 전통시장 사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정찬민 용인시장의 '각별한' 전통시장 사랑 정찬민 용인시장이 용인 중앙시장 순대골목에서 직원들과 순대국을 먹고 있다.
AD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의 전통시장 사랑이 각별하다. 정 시장은 직원들과의 회식이 있을 때면 으레 격식 대신 저렴하면서도 정감이 있는 전통시장을 찾는다. 최근에는 간담회 등 주요 행사장소도 전통시장으로 잡는다.

정 시장은 지난달 31일 시청 회계과 직원 40여명과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 내 M식당에서 순두부, 청국장, 두부전골 등으로 점심을 했다. 지난달 13일과 24일에도 대중교통과(20여명), 자치협력과(21명) 직원들과 중앙시장 내 또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정 시장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한 번 이상 이용한 중앙시장 내 식당만 20여곳에 이른다. 정 시장은 시장 내 한 번도 들르지 않은 식당들도 메모해 앞으로 모임 등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 시장은 취임 후 전통시장을 지역 단체와의 간담회 장소로 이용하는가 하면, 격무부서 직원을 격려하거나 화재 안전점검을 위해 시장을 방문할 때도 예고없이 중앙시장 내 식당을 찾아 식사장소로 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의 '각별한' 전통시장 사랑 정찬민 용인시장이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직원들과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용인 중앙시장은 고려시대 김량이라는 사람이 맨 처음 장을 연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성남 모란시장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꼽혔다. 특히 이곳 순대골목은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금도 전국에서 많은 미식가들이 찾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 중앙시장은 고려시대부터 장이 열렸던 용인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들의 살림살이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에 격식 있고 우아한 레스토랑보다 서민적인 식당을 자주 이용하다보니 중앙시장을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