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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만, 윈윈은 시작됐다"…갤S8 이어폰 AKG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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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저스 하만 전무, 삼성전자 합병 뒤 첫 공식 인터뷰

삼성전자, 지난달 11일 하만 인수 완료
"하만은 삼성 네트워크, 삼성은 하만 오디오 기술력 얻어 윈윈"
삼성, 갤럭시S8 이어폰으로 하만 대표 브랜드 AKG 채택

"삼성·하만, 윈윈은 시작됐다"…갤S8 이어폰 AKG 채택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데이브 로저스(Dave Rogers) 하만 컨슈머 오디오 사업 담당 전무가 해당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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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하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성전자와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전무(컨슈머오디오 마케팅부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527번가에 위치한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삼성전자와 '윈윈' 전략을 강조했다. 삼성은 신수종사업의 하나로 전장부문을 포함시켰고 지난달 11일 하만 인수를 완료했다. 삼성전자에 인수된 후 하만 관계자가 국내 언론과 공식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하만, 윈윈은 시작됐다"…갤S8 이어폰 AKG 채택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튜닝 기술로 완성한 '갤럭시 S8' 고성능 이어폰(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하만의 윈윈전략은 이미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갤럭시 탭S3'에 하만 대표 브랜드 AKG 스피커 4개를 탑재한 데 이어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기본 이어폰으로 AKG 제품을 택했다. 로저스 전무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존 AKG 제품을 튜닝해 갤럭시S8 이어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갤럭시S8 이어폰은 11mm와 8mm 두 개의 진동판을 탑재해 고음역대 재생력이 뛰어나다. 소리의 왜곡 없이 균형감 있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어폰 자체는 하이브리드 커널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이어폰 줄은 메탈과 섬유의 합성 소재로 제작돼 엉키지 않고 내구성이 강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 이어폰은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하만 음향 전문가들이 수년간 연구해 최적의 목표 음질 수준을 달성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폰 품질이 스마트폰을 못 따라간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하만과의 협업을 통해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하만 역시 갤럭시S8 이어폰을 납품함으로써 브랜드 저변을 더욱 넓힐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로 '갤럭시S7'의 누적 판매량이 4800만대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갤럭시S8이 전작과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성과를 낸다면 AKG 이어폰이 전 세계 5000만개 이상 판매되는 효과를 갖게 된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스마트폰 외 가전제품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하만과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 하만이 전장 전문 업체인 만큼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도 차량용 AP, 카메라 모듈,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하만, 윈윈은 시작됐다"…갤S8 이어폰 AKG 채택 미국 뉴욕의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방문객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날 로저스 전무가 방문한 뉴욕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는 하만의 최고 오디오 브랜드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2013년 11월22일 했으며 JBL, 하만ㆍ카돈, AKG 등의 오디오 브랜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실력있는 아티스트와 DJ들이 스토어에서 연주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고객 대상으로 이상적인 오디오 환경 조성법, 나만의 맞춤 오디오 조립법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하만은 현재 뉴욕과 일본 도쿄, 중국 상해 등 총 3곳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존 스타마티스 하만 컨슈머오디오부문 상무는 "상점 방문객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 피아니스트이자 그래미상을 받은 랑랑을 초청해 작은 이벤트를 여는 등 음악, 스포츠 부문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관된 이벤트를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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