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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하만과 AI 분야 협업…AI 스피커 출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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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행사서 밝혀
하만 스피커에 삼성 AI 기능 결합될지 주목
냉장고 업데이트 통해 향후 '빅스비'도 통합될 예정


삼성전자, 美 하만과 AI 분야 협업…AI 스피커 출시하나 김민경 삼성전자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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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세계 최대 전장(전자장치) 기업 하만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협업한다.


김민경 삼성전자 생활가선사업부 R&D팀 상무는 28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셰프컬렉션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만에도 스피커 등 좋은 제품이 있다"며 "(인공지능 분야에서)하만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구글 '홈', 아마존 '에코'와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할지 주목된다. 인공지능 스피커 개발 여부에 대해 김 상무는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80억 달러(약 9조2000억원)로 하만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하만 주주총회와 한국, 미국 등 10개 반독점 심사 대상국 승인을 거쳐 이달 중순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하만은 JBL, 하만카돈, AKG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기반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이 제품에는 우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빅스비(Bixby)를 통합할 계획이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인수한 스타트업 비브랩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출시할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우선 빅스비를 탑재한다.


김민경 상무는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출시되는 국가마다 현지어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원 언어 수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며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탑재된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음성으로 곧바로 주문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하이 삼성"을 외치면 음성인식 기능이 실행되고 이때 "우유좀 사줘"라고 말하면 이마트 앱이 실행되면서 구매할 수 있는 우유 목록이 제시된다. 이중 원하는 번호를 고르면 바로 우유를 주문할 수 있다.


김민경 상무는 "식탁에 앉아서 하는 얘기도 알아들을 수 있으며 보안 기능이 하드웨어에 통합돼 있어 해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경 상무는 IBM 왓슨연구소 팀장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삼성전자로 옮겨 소비자가전(CE) 부문 클라우드솔루션랩장을 맡아왔다. 그는 그동안 AI 기술을 사물인터넷(IoT)과 연결된 가전 제품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개발해 왔다.


김 상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석사 학위를 딴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컴퓨터사이언스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트머스대에서 박사후과정도 거쳤다. 2006년부터 10년간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IBM 왓슨연구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AI와 관련해 1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1일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뉴스룸에 올린 글을 통해 "빅스비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모든 삼성 제품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며 "예를 들어 삼성 에어컨이나 청소기, 삼성 TV 기능도 빅스비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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