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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진출 교두보 '기술교류센터', 태국에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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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진출 교두보 '기술교류센터', 태국에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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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韓·태국 기술교류센터 개소 위해 3자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소기업청은 아세안(ASEAN) 시장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한·태국 기술교류센터'를 태국에 설치하기 위해 3일 태국 산업부·중소기업청과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미국 등의 보호무역 및 자국우선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은 아세안,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정부간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술교류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 지역은 중국 다음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많은 제2의 수출시장이다. 한국의 고속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아세안 각국 정부차원의 정책적 관심도 높아 정부간 파트너십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에 유리한 지역이다.


이번에 체결한 한·태국 양해각서에는 태국에 한·태국 기술교류센터를 설치해 태국의 10대 중점 육성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를 촉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태국의 10대 중점 육성산업은 차세대자동차, 스마트 전자제품, 의료 및 웰빙관광, 농업 및 생명공학, 미래식량, 로봇공학, 항공물류, 생물연료 및 생체의학, 디지털, 의료허브 등이다.


이 MOU를 통해 매년 한·태국 공동위원회를 개최, 한·태국 기술교류센터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기술창업,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우타마 사바나야나 태국 산업부 장관은 같은 날 '제1차 한·태국 중소기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한·태국 기술교류센터를 올 상반기까지 설치하기 위한 인력, 장소, 예산 등 세부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의 교류 방안, 소상공인 정책교류 등 중소기업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 청장은 "주요 국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인도,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기술교류센터 설치 등 정부간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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