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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4.9%·안철수 18.7%·안희정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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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빠르게 추격 중이다. 그의 지지율은 일간 한때 20%를 돌파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 발표한 '3월 5주차 주간집계(3월27~31일·2550명·응답률 9.9%·신뢰수준 95%·표본오차 ±1.9%포인트·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4.9%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오른 수치다.

문 전 대표는 충청에서 1위를 회복했고, 호남과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광주·전라(43.9%)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를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6.1%포인트 오른 18.7%였다. 일간 한때(3월31일)는 20% 지지율을 넘어섰다. 상세히 살펴보면 3월27일 16.9%로 출발해, 28일 19.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15.6%로 하락했으나, 30일 16.3%로 다시 올랐고, 31일 20.7%로 마감했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9.8%포인트, 15.8%→25.6%)에서는 문 전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4위에서 1위로 3계단 뛰어 올랐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5.0%포인트 내린 12.1%였다. 리얼미터 측은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유권자 대부분은 안 전 대표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10.0%(-0.2%포인트), 홍 지사 7.5%(-2.0%포인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4.8%(-0.2%포인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9%(+0.7%포인트), 심상정 정의당 대표 2.9%(-) 순이었다.


한편,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43.0%로 안 전 대표(22.7%)를 20.3%포인트 앞섰다. 이 경우 홍 지사 10.2%, 유 의원·심 대표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후보 간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문재인·안철수·홍준표)에선 문 전 대표 46.1%, 안 전 대표 26.3%, 홍 지사 11.9%를 각각 기록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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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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