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노후화된 국내 연안여객선의 신규건조를 지원하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사업 상반기 대상자를 4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조를 지원하는 선박은 카페리와 초쾌속선이며 신청대상은 '해운법' 제4조에 따른 내항여객운송사업자(선사)다.
정부는 펀드를 통해 선박건조가격의 50%를 지원하고 별도 설립한 '선박대여회사'가 선주가 되며, 사업에 참여한 선사는 배 가격의 일부(10%~20%)만을 부담하고 선박을 용선하여 사용할 수 있다.
신청 선사 가운데 기업 건실도, 연안여객, 연관 산업 기여도 등에 대한 투자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건조 시 부여하던 심사 가점을 2점에서 3점 이상으로 상향했다.
해수부는 올해까지 3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2019년까지 약 1000억원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작년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사업으로 1만9000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건조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2척 이상 여객선 건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정구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국민 여러분께 더 나은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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