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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실방지 사각펜스 수중수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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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실방지 사각펜스 수중수색 착수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가 31일 오후 1시 침몰 1080일 만에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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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 침몰현장 주변에 설치한 유실방지 사각펜스에 대한 수색작업이 2일부터 시작된다.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저녁부터 선체 주변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부 수중수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각펜스(200X160X3m) 내부를 40개 구역으로 나눠서 펜스 테두리와 펜스 내부 1차 수색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작업 과정에서 유실가능성이 높은 선미 하단 2개 구역은 2차로 집중수색하게 된다.

작업선 센첸하오에서 잠수사 20명이 2인1조로 교대로 투입돼 수색할 계획이다.


세월호가 선적된 반잠수식 선박에서는 전날에 이어 세월호 받침대 하부 진흙 수거작업이 진행된다.


전날까지 세월호 선수 측에서부터 시작해 5번째 리프팅 빔 선저부 하부까지 진흙을 제거했다.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직원 60명과 선체조사위원 2명, 유해발굴자문가 등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작업 준비 중 작업자가 앞서 동물 뼈를 발견했던 자리에서 뼈 조각 9개와 유실물을 발견했다.


뼈조각은 동물뼈로 추정되나 DNA를 확인할 계획이며,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주인불명 지갑, 카드, 볼펜, 손가방 등으로 확인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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