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람이 좋다' 귀화 21년차 이다도시, 이혼 루머 언급 "사람들이 나를 괴물로 봐"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사람이 좋다' 귀화 21년차 이다도시, 이혼 루머 언급 "사람들이 나를 괴물로 봐" 이다도시.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AD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사람이 좋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 루머에 관해 입을 열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한국 생활 26년차, 귀화 21년차인 이다도시의 일상이 공개됐다.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이다도시는 14살짜리 작은 아들 태진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올해로 20살이 된 큰 아들 유진은 현재 프랑스 유학 중이다.

이다도시는 태진과 함께 저녁을 준비했고 설거지와 뒷정리는 당번을 정해 한다고 했다. 이다도시는 "저는 아들들의 엄마다. 아들들의 비서가 아니다. 집도 있고 날마다 요리해주고 해야 할 것들은 다 한다. 그래서 본인 것은 본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사춘기니까"는 교육 철학을 밝혔다.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방송가를 종횡무진했던 이다도시는 2009년 이혼 발표 후 돌연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다도시는 "솔직히 이혼을 하면서 내 인생이 무너졌다. 연예인이지만 톱스타는 아니었지 않았나"며 "특별한 스캔들 같은 일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 자체가 나에게도 큰 충격이었고 기자회견을 하고 나니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확 달라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다도시는 이혼 이후 끔찍한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다도시는 "그 때 아기 아빠에게 암이 발견됐다. 첫 번째 목표는 수술이었고 이후에 아시다시피 굉장히 길다"며 말을 아낀 이다도시는 "한참동안 치료를 받은 후 다행히 완치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다도시는 "근데 결국 이혼했기 때문에 아빠가 암에 걸렸다는 말들을 많이 하더라. 검색어를 치면 '이다도시 남편 사망'이라는 말도 있다"며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괴물로 봤다. 그 시선이 따가웠다.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말을 하니까 너무 상처였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쏟아지는 차가운 시선 때문에 한국을 떠날 고민도 했었다는 이다도시는 "형편적으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고 아이들도 어렸다. 근데 사람들에게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무너졌다고 다 포기 했었으면 부모님께서도 엄청 많이 섭섭해 했을 것이고, 아이들에게 좋은 일 아니었을 것이다"고 한국생활을 버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너무나 친절하고 사랑 가득한 사람들의 시선이 있었다. 그 때 해내고 싶었다. 고개를 혼자서 넘어가고 싶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믿어 주시고 곁에 계셔 주셔서 고맙다"고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최근에서야 조금씩 즐기는 인생을 살려고 노력 중이라는 이다도시는 "현재 싱글맘이 많아지고 있고, 이혼한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혼은 단지 이혼일 뿐이다"며 "어떤 전쟁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세상에서 그것 보다 더 심각한 상황 얼마나 더 많은데.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