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파키스탄 북서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주민 1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31일 오전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쿠람 에이전시 파라치나르 지역의 한 시장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현지 관리의 발언을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누군가 시장에 차를 세워둔 뒤 그곳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테러로 인해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지역 행정 책임자인 자히드 후사인은 폭탄이 터진 시장 주변에 파키스탄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파 사원이 있다며 시아파 신자를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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