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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제재에도 불구 경제활성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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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관광객 유치와 각종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움직임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경제활성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ㆍ경제 병진노선 발표 4주년'이 된 것과 관련해 "북한의 기본방침이 핵·경제 병진노선이기 때문에 그 방침 하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은 다음달 9일 평양에서 제28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하며 최근에는 카지노업을 허용하는 조건 등을 내걸고 금강산관광 여객선 유치를 위한 투자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합의로 지난달 살해된 김정남의 시신이 북한으로 인도되는 것과 관련해 "이번 김정남 피살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의 시신을 인수하는 북한의 가족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앞서 북한이 '김철(김정남의 가명)의 아내 리영희'가 시신 인도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남과 관련된 인물 중 '리영희'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파악된 바 없다"고 언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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