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내일(1일)부터 박 전 대통령이 배급받을 식단이 눈길을 끈다.
교정본부 복지과가 공개한 '서울구치소 수용자 4월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4월1일 아침식사로 식빵·케찹·치즈·스프·야채 샐러드·두유를 배급받는다. 점심엔 돈육김치찌개, 생선묵볶음·쥐어채무침·배추김치를, 저녁식사로는 순두부국· 오징어야채볶음·건파래볶음·배추김치다.
본 식단에 사용되는 소고기는 호주·뉴질랜드산, 쌀, 닭고기, 돼지고기, 배추김치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해당 기관이 이달 9일~10일 이틀간 수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급식만족도 설문결과에 따르면 수용자가 좋아하는 부식으로는 떡국·뼈우거지탕·돈육볶음·건파래볶음, 찐고구마·빵류·우유류다. 싫어하는 부식으로는 미소된장국·감자고추장찌개·쥐어채무침·감자야채조림이 언급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31일 오전 4시29분께 서울중앙지검을 출발해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헌정사상 세 번째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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