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래에셋대우는 31일 포스코(POSCO)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1.9%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8.2%로 기존 추정치를 38.4%, 컨센서스를 37.9% 상회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원가 상승으로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E&C 부문의 실적 회복 때문"이라며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증가와 수출비율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가격 상승 영향으로 철강 부문 자회사 실적도 개선되며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도 했다.
올 2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해 철강 가격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재 추정되는 제선 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61% 높은 상황으로 제품가격을 인하시켜 줄 정도의 원가는 아직 아니라고 분석했다.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초기 가동을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고 하공정의 경우 원재료 조달 다변화로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중기전략은 철강 사업의 수익력을 지속 확보하면서 미래성장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철강 사업의 경우 범용재는 더욱 싸게 만들고 고부가제품은 판매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지켜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철강 사업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 성장시키는 전략으로 과거의 투자 실패를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년 대비 실적개선이 확실해 보이고 중기전략의 방향도 긍정적"이라며 "우려만 하기에 포스코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싸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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