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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천우희 "멜로-B급 코미디 연기 도전하고 싶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배우 천우희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겠다고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어느날’ (감독 이윤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주연배우 김남길, 천우희와 연출을 맡은 이윤기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천우희에게 영화 속 눈물 연기로 관객을 그만 울렸으면 하는 팬들의 바람이 있다는 말에 대해 “아픔 없는 밝음만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항상 어딘가 내면에 갈등이나 복잡 미묘한 것에 대한 미션이 항상 주어지는 것 같다. 이번 작품에도 내면의 아픔이 깔려 있는 역할이었다. 왜일까?”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저도 그것에 대해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다른 분들이 저를 볼 때 지치거나 안타깝게 여기기도 한다. 이제 그만 좀 울려라, 착잡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까 봐 걱정이다"라고 했다.


덧붙여 “캐릭터를 맡을 때 고민되는 게 전 작에 대해서 이질감을 가져서 거부감이 들면 안 된다. 밝은 캐릭터, 멜로나 B급 코미디도 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한다면 거부감이 들것 같다. 때가 되면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4월 5일 개봉.




이슈기획팀 the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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