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클리오로 해치백은 안된다는 편견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30일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클리오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클리오는 르노삼성의 8번째 신규 라인업에 오른 차량이다.
지난 26년간 전세계서 1300만대 이상 팔린 소형 해치백 모델로 국내는 4세대 클리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오는 6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글로벌 판매량은 많지만 국내 시장에선 극복해야 할 산이 높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해치백 모델은 '무덤'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판매가 저조하다. 국산 해치백 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다는 i30도 월 100~200대 수준이다.
박 사장은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행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그동안 국산차 메이커들이 변화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외국 브랜드를 따라가는 수동적인 모방에 머물렀다"며 "클리오로 잠재된 소형차 시장의 수요를 촉발시키고 새로운 유행으로 번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모터쇼에서 클리오를 비롯해 1인용 전기차 트위지, SM6, QM6, QM3, SM7, SM5 등을 전시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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