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마음으로 보고 가슴으로 가르칩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찬주)은 29일 ‘선생님은 마음으로 보고 가슴으로 가르칩니다’라는 주제로 곡성 관내 유·초·중학교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상반기 전교직원이 참여하는 연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야할 우리 아이들을 이해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받은 상처를 어루만져주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성장학교 ‘별’학교장인 김현수 교수를 초청하여 특강시간을 가졌다.
이날 곡성교육의 방향을 폭넓게 이해하고 무지개교육지구 운영을 통한 교육 혁신을 위해 '2017. 곡성교육지원청에 바란다’라는 내용으로 박찬주 교육장과 관내 교직원,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수 교수는 '4차 산업시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아이들을 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의 전환으로 아이들 중심의 관계 형성과 동기화로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와 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찬주 교육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서 “삶의 기본 수단인 기초 학력 배양, 더불어 사는 인성교육, 타고난 끼를 찾아 꿈을 키우는 재능교육, 독서를 통한 창의성과 통찰력을 키우는 교육을 교육공동체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아이들에게 끈기를 심어주고 생각하는 힘을 갖게 하기 위해 선생님은 보이지 않는 미래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역량을 길러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직원, 학부모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학교에서 교육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주도적이며 자율적인 의사결정과 학교 나름의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활동이 무엇인지, 가정과 지역사회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분위기 조성 등 4차 산업 시대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 및 통찰과 통섭 능력을 키우는 교육에 대하여 함께 토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곡성중 강대문 교사는 “교실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교사로서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특강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교육장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곡성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을 이해하게 되어 학교 교육활동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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