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산둥성 소재 황금 생산지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광이 발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산둥망은 30일(현지시간) 산둥성 산하 국유기업인 산둥황금그룹이 지난 28일 금광 밀집지인 라이저우-자오위안의 싼산다오광구 시링금광에서 382.58t 규모의 금광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산둥황금그룹 측은 현재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종 매장량은 550t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40년 동안 채굴할 수 있는 규모다. 금광의 길이는 2000m 이상이며 퇴적층 두께는 67m에 달한다. 현재 확인된 매장량의 잠재 가치만 1500억위안(약 24조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천위민 산둥황금그룹 회장은 "현재 그룹의 금광은 산둥성뿐 아니라 푸젠성, 하이난성, 간쑤성, 산시성, 칭하이성, 신장자치구, 네이멍구자치구 등지에도 분포해 있다"며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도 해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둥황금그룹은 중국 내 380여건의 채광권을 갖고 있으며 보유 광산 자원의 가치는 6000억위안대로 알려졌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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