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중랑천제1체육공원 및 장안벚꽃길서 봄꽃축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천 수놓은 봄꽃 낭만길, 함께 걸어볼까요.
동대문구가 4월7일부터 9일까지 중랑천 제1체육공원 및 장안벚꽃길에서 ‘제7회 동대문 봄꽃축제’의 문을 활짝 연다.
봄이 오면 동대문구 군자교~연육교 사이 3.4km 구간 머리 위에는 벚꽃이, 길 위에는 산수유, 개나리, 꽃창포가 활짝 핀다. 중랑천변에 조성된 길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을 하며 꽃그늘 아래를 걸을 수 있다.
◆달빛 벚꽃길 걷기
해가 저물면 오후 11시까지 색색의 조명들이 벚꽃터널을 물들인다. 늦은 시간 장안벚꽃길을 찾은 사람들에게 낮과는 또 다른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달빛 벚꽃길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봄밤의 낭만을 한껏 즐겨보자.
7일 오후 7시 중랑천 제1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릴 개막식에서는 브라질리언 뮤직, 삼바, 스트리트 댄스, 발레, 파이어 댄스, 저글링, 서커스 등 이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튿날 저녁에는 재즈와 뮤지컬이 결합된 갈라 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동대문구민회관, 장평교 등 벚꽃길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어쿠스틱, 7080,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유롭게 연주한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위해 다양한 공연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봄바람을 맞으면서 버스킹 공연자들의 노래를 감상해 보는 것도 이번 행사의 묘미”라고 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어린이 사생대회, 봄밤 야외 영화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중랑천 제2체육공원 부대행사장에서는 이색 자전거 체험 교실이 열린다.
8일 오전 10시에는 장평근린공원에서는 관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봄꽃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이외도 돗자리를 펼쳐놓고 영화를 보는 봄밤 야외 영화제, 야외 레크레이션도 마련됐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야외노천카페, 푸드트럭 등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소공예 제품 판매 부스 및 캐리커쳐, 캘리그라피, 원예테라피 등 참여 부스도 방문객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동대문 봄꽃축제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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