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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29일 채권포럼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9일 오후 불스홀에서 ‘해외채권 투자전략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를 주제로 채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외 채권시장 현황과 투자전략'을 발표한 신환종 연구원은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던 해외채권 투자는 2017년에는 주요국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이슈로 인해 전반적인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금리의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되면서 고금리 회사채를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채권 투자는 국내 채권투자와 달리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달러 채권 시장은 미국 경제 회복과 정부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고, 주요국 국제 정치경제의 변화로 인한 지정학적 변화, 주요국들의 정치적 혼란에 따른 정책적 불확실성의 완화 여부가 올해 금리 상승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패널로 나선 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연준이 예상수준의 금리인상 진행에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채권 매입 규모 축소),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QE) 규모 축소 등 시장의 유동성 기대에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정책변화는 낮은 임금상승 압력과 핵심물가 지수를 근거로 발표 시기는 지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를 발표한 김필규 연구위원은 “국내 회사채시장은 대기업의 장기 안정적인 자금조달 시장으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차입금중 회사채 비중을 보면 대기업은 30.5%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기업은 2.7%에 불과하고 회사채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주식관련사채(CB, BW)는 회사채에 주식콜옵션이 붙어있어 금리가 낮아도 투자자모집이 가능하다"며 "주식관련사채는 전환비율을 20~50% 수준으로 낮출 경우 대주주의 지분유지 문제를 일정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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