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8인 재판관 체제’ 복귀…이선애 헌법재판관 29일 취임

‘8인 재판관 체제’ 복귀…이선애 헌법재판관 29일 취임 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AD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후보자(50·사법연수원 21기)가 29일 헌법재판관에 취임해 6년 임기를 시작한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인 재판관 체제'였던 헌재 재판부는 이날부터 '8인 재판관 체제'로 복귀한다.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같은 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는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지만 보고서 채택 과정은 신속하게 진행됐다.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서명 절차를 거쳤다. 지난 6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한 이후 23일 만이다.

이 후보자는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숭의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해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여놨다.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헌재 연구관을 끝으로 판사 생활을 마치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법무부 차별금지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등 재판실무와 이론에 능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1월부터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자 김현룡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52)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이 후보자 지명 당시 대법원은 인선 기준으로 '소수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적절히 대변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이로써 헌재는 이 전 권한대행의 퇴임이후 지속된 불안정한 ‘7인 재판관 체제’를 벗어나게 됐다. 탄핵심판 이후 중단됐던 헌법재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헌법재판관은 법적으로 9명을 두도록 돼 있으나 지난 1월31일 박한철 전 헌재소장과 지난 13일 이 전 권한대행이 임기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헌법재판의 최소 정원 요건인 7명으로 줄었다.


대통령이 지명해야하는 박 전 소장의 후임자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6월께나 임명될 전망이다. 헌재소장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재판관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