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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대목철, 삼겹살값 다음달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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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도매가는 4월 이후 약세 전망


나들이 대목철, 삼겹살값 다음달 더 오른다 (정보그림=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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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다음달 돼지고기 가격이 수요 증가 등에 1년 전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축산관측 월보에 따르면 다음달 돼지 지육 1kg 가격은 탕박 기준 평균 4900원에서 5200원 사이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4000원대 중반)보다 소폭 오른 수준이다.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도 수요가 함께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는 것이라고 KREI는 설명했다.

지난 3일 '삼겹살 데이'와 학교 급식 재개 등 돼지고기 수요 증가와 경락 마릿수 감소로 23일까지 돼지고깃값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한 4716원이었다. 이달 첫째 주까지 삼겹살(1kg 냉장) 가격은 1만4214원, 목살은 1만3186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4.2%, 11.3% 올랐다.


모돈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 증가로 다음달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35만마리)보다 증가한 136만마리로 관측된다.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에 4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난 7만3000t 내외일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와 돼지고기 수입 증가에 다음달 공급량은 전년보다 증가한 11만t 수준으로 예상된다.

나들이 대목철, 삼겹살값 다음달 더 오른다 한우 1등급 도매가 전망치(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KREI는 다음달 이후 한우 1등급 도매가의 경우 1년 전보다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물량 증가와 수요 감소가 합쳐진 영향이다. 출하 대기 물량이 늘어 4~5월 도축은 전년보다 2.7%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수입육 수요 증가로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6% 내외 늘어날 것으로 KREI는 예상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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