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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中, 국내 화학원료 반덤핑 조사…금호 P&B "적극 대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수출량 미미…큰 영향은 없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P&B가 생산하는 화학원료에 대해 중국이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메틸 이소부틸 케톤'(MIBK)이라는 화학 원료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사드 보복의 일환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MIBK는 국내에서 금호P&B만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2700만 달러(약 30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전체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에서 비중이 0.07%에 불과하다. 금호P&B로서도 주력 제품은 아니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다.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사용된다. 화장품 매니큐어 제품에서 색소를 녹게 하는 용매로 쓰이기도 한다.

금호P&B는 중국 상무부의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응소장과 답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문제를 사드와 바로 연관 짓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MIBK의 경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데다 중국에서 덤핑 여부 논란이 제기된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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