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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17-25 23-25 25-22 25-19 15-12)로 이겼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승패를 뒤집었다. 1차전(25일)을 0-3으로 진 뒤 원정에서 1승1패 균형을 맞추면서 안방에서 열리는 3,4차전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현대캐피탈의 주포 문성민이 36점에 공격 성공률 55.17%로 승리를 이끌며 반등했다. 왼쪽 공격수 송준호도 15점을 보탰다. 중앙 공격수 최민호는 가로막기 네 개 포함 10점으로 힘을 실었다.
3차전은 29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의 홈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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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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