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국민안전처가 안전체험 시설 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3일 경남 산청과 강원도 평창 소재 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145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별 맞춤식 안전체험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의 이동안전체험 차량 36대와 소방대원들의 지원을 받아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각 학교별 안전위협 요인, 농·산·어촌의 지역적 특성 및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반영해 구성한다.
특히, 눈으로 보는 교육 대신 몸으로 체득하는 교육을 위해 소규모 형태의 순환식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안전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 안전체험 과정에서 재난취약 계층인 유치원, 특수학교, 탈북·다문화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안전체험 교육을 이수한 대학생 이상의 안전도우미가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에는 신청 학교의 모든 교직원들도 학생들과 함께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농산어촌 등 안전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안전체험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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