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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 제도적 건강관리 체계구축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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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녹색병원으로 법인 변경…동부권 일용 노동자 건강 관리 책임


[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가 원진녹색병원을 운영법인으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제2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련 기관 및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이하 소규모사업장과 일용직 근로자의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6월18일 개소해 한국산업간호협회가 제1기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월부터 원진레이온직업병운동을 통해 설립된 원진녹색병원이 제2기 운영법인을 새롭게 맡고 ‘세계가 주목하는 근로자 건강 지킴이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라는 비전 아래 출발을 하게 됐다.


여수 및 광양국가산업단지의 제조업 및 플랜트건설노동자 7만여 명이 화학 및 철강산업 과 관련된 공장 신·증설 관련 제조 및 토목건설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안전보건전문인력을 채용하기 힘든 소규모사업장과 일용직 근로자들로서 중대재해와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안전보건 취약집단이다.


이에 제2기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는 이들을 위해 전국 20개의 다른 근로자건강센터와는 차별적인 현장 친화형의 직업안전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기적인 취약사업장의 현장 방문을 통해 근로자를 만나 소통하고, 필요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안전보건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지역산업체계의 특성을 반영해 증대되고 있는 화학물질 관련 직업병을 예방하고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플랜트건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근로자 건강 지킴이 역할을 중심적으로 수행 할 계획이다.


김진영 팀장은 “모든 업종의 소규모사업장과의 MOU를 통해 사업장에서 필요한 안전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시민사회단체와 MOU를 통해 관련된 안전보건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며 “노동자 건강관리 뿐 아니라 제도적 건강 관리도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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