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캡슐내시경 제조업체 인트로메딕이 분사형 분말지혈제를 이용한 내시경적 소화관 출혈 지혈방법에 사용되는 '엔도클롯(EndoClot)'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EndoClot 제품은 출혈부위에 흡수성 폴리머(absorbable modified polymer, AMP)성분의 분말지혈제와 이를 전달하기 위한 분사기(air source)로 구성돼 있다. 소화기 내시경을 통해 소화관에 접근해 분사형 지혈제를 출혈이 있는 혈관에 분사해 지혈한다.
이 제품은 소화관내 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모세혈관 등 혈관의 출혈 억제가 비효과적이거나 불가능할 경우 소화기 내시경을 통해 병변부위에 분말지혈제를 분사함으로써 광범위한 범위의 출혈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새로운 흡수성 체내용 지혈용품을 사용해 기존 의료기술에 비해 재료와 전달방식 등의 기능 측면을 현저히 개선시켰다.
유럽에서는 분말지혈제가 지난해 CE인증을 받았고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6월24일자로 흡수성 체내용 지혈용품(수허 14-2138호)으로 허가됐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EndoClot 제품과 함께 일회용 내시경 액세서리 제품들(Snare, Injection needle 그리고 Forceps)도 추가로 출시해 소화기내시경 분야 종합의료기기 회사로서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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