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동, 건전한 청소년문화 산실(産室)로 발돋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30일 오후 4시 ‘갈현동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기공식’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비롯 지역구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 식전행사로 인근 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들의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본래부터 갈현동은 예일, 선일, 호서 같은 학원재단이 설립한 학교(대성고, 선정고, 예일고, 선일고 등)가 밀집된 지역으로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마땅한 청소년 여가 문화공간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기존 청소년 시설이 응암동, 역촌동에 위치하고 있어 은평구 서북권 지역에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시설이 전무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소년시설 건립이 절실했다.
이를 위해 은평구는 지난 2015년 9월 갈현동에 청소년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 지난해 4월에 설계 공모를 통해 청소년문화의 집과 청소년 쉼터가 상호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성을 가지면서 주변 지역 경관들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설계용역 준공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공사를 착공해 약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8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갈현동 청소년문화의 집은 갈현동 391-5번지 대지면적 642.1㎡, 지하1, 지상3층(연면적 1184.91㎡)규모로, 강의실, 동아리실, 창작 프로그램실 등과 청소년쉼터가 포함된 복합공간으로 건설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시설이 부족한 은평구 서북권 지역에 청소년문화의 집이 들어서 지역간 균형 성장에 기여하고, 청소년들이 마을 내에서 건전한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길 희망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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